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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에 대한 갈망 본문
나의 욕망은 무엇인가?
어렸을 적 부터 저는 컴퓨터를 다루는 걸 좋아했습니다. 그렇다고 날고 기는 프로그래머들 처럼 초등학생 때 부터 해킹을 배웠다던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었다던가 하는 유능한 사람은 아니었는데요. 그냥 막연하게 게임하는 것을 좋아하고 다른 친구들 보다 좀 더 컴퓨터 구조에 대한 관심이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컴퓨터에 관심을 갖다 보니 자연스레 이 분야의 최고봉인 빌게이츠라는 사람을 알게 됐는데요. 멋진 컴퓨터를 움직일 수 있는 멋진 운영체제를 만든 사람이라!
자연스레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네요.
시간은 흐르고 흘러 나는 여느 컴공 학생들과 다르지 않은 프로그래머가 됐습니다. 프로그래밍을 직업으로 삼고 있으니 꿈을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까요? 현재 꽤나 만족스러운 환경에서 뛰어난 동료들과 일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어떤 갈급함은 늘 남았던 것 같아요.
창업이란 무엇일까?
창업. 늘 어느 한 구석에 욕망처럼 꿈틀되곤 했던 단어 ‘창업’.
찹업은 무엇일까요? 사전적 의미로 보면 창업은 ‘사업 따위를 처음으로 이루어 시작함’ 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사업’은 또 무엇일까요? 사업은 ‘어떤 일을 일정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짜임새 있게 지속적으로 경영함.’ 라고 합니다.
일정한 목적, 계확과 지속 경영.
나는 무슨 욕망으로 창업을 하려는가? 물론, 1차원적인 목적으로 ‘돈’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남에게 귀속되지 않고 나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하는 것. 귀속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저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보다 나은 삶을 살게 되는 걸 보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 환경이 사람들에게 미친 영향, 아이폰의 앱스토어 생태계가 미친 영향.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AI 시대가 사람들에게 미칠 영향.
기술로 인해 삶의 형태가 다양하게 변화할텐데요. 저는 이러한 변화의 방향이 긍정적인 결과물로 사람들에게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풀어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 나의 창업 목적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아직은 막연한 것 같습니다. 다른 위대한 창업가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 창업을 하게 됐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