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cle Cloud 무료 서버 사용 후기

 

얼마 전 Oracle에서도 Cloud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간단히 제작해본 앱을 운영해보려고 Oracle cloud에 서버를 세팅했다. 무료 서버를 2개 제공해준다기에 '개꿀~' 하면서 무료로 할당받은 Ubuntu에 MySQL, Docker를 띄워 서비스를 운영해봤다.

 

내가 운영하던 서비스는 트래픽이 거의 없다싶히 했다. 하루에 한 명이 접속할까 말까 한 상태다. 대신 CPU 점유율은 데이터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잠깐 피크를 친다. 메모리는 MySQL 서버가 대체로 잡고 있었고 그다음에는 docker로 띄운 FastAPI 서버가 대체로 잡아먹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버 세팅 후 특별한 문제는 없어보였다. Memory가 워낙 부족해서 그런지 VS Code로 원격 SSH 접속을 하니 종종 인스턴스가 뻗어 버려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문제는 잘 동작하던 것처럼 보이던 인스턴스가 종종 죽어버리는 것이다. 아무 알람도 없이 Oracle Cloud 콘솔에서는 정상 동작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서버가 뻗어버려 아무 동작을 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트래픽이 적은 서비스라고 해도 안드로이드 Play 스토어에 올려진 서비스에서 이런 에러가 발생하니 난감하기 이를데 없었다. 물론, 그런 것 확인 없이 서버를 띄운 것 자체가 문제지만 말이다.

 

AWS와 Oracle Cloud 서비스를 둘 다 간단히 사용해본 입장에서 확실히 Oracle Cloud는 아직 무르익기 전인 서비스로 느껴진다.